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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라인드 박스를 건네주자, 카무는 포장지를 뜯어낸 뒤 펜던트를 꺼냈다. 펜던트는 데포르메된 금속의 새모양이었다.

카무에게 까치 펜던트의 의미와, 칠석의 전설을 설명했다.

 

"너, 이렇게 귀찮은 이야기가 취향이냐?"

"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1년이나 기다려야 한다니 멍청하긴. 나를 만나고 싶다면 최단시간 내에 내 눈앞에 나타나라고"

"......뭐야 그 얼굴은"

 

-최근 바빠서 별로 만나지 못했었네

 

"나는 두 번 너를 만나러 갔었어. 바빠보여서 말 걸진 않았지만"

 

-?!

-뭔가......미안......

 

"뭐야? 야, 이상하게 생각하지마!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 만날 수 있어서 그랬던 거라고"

"한가하다면 요전번에 너한테 먹여주려고 생각했던 가게에 데려가줄게"

"분명...가게는 저쪽이었어. 꾸물대지마, 빨리 가자고!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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